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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러시아 완성차업체에 부품 공급
입력2005-12-06 11:33:52
수정
2005.12.06 11:33:52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는 러시아 최대 완성차업체인 오토바즈에 2007년부터 5년간 총 1억2천500만달러 규모의 EPS(전동식 조향장치)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만도는 그동안 GM 등 미국 업체와 중국 완성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 왔지만 러시아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만도 관계자는 "러시아 업체는 대개 부품업체까지 보유하고 있어 그룹 밖에서부품을 조달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계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만도는 그동안 러시아 기후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년 겨울 러시아와기후가 비슷한 중국에서 테스트를 거쳐왔다고 덧붙였다.
연 100만대 정도를 생산하는 러시아 최대업체 오토바즈는 만도로부터 수입한 EPS를 유럽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수출 전략 차종에 장착할 예정이라고 만도측은 설명했다.
EPS는 고속에서는 핸들의 조타력을 무겁게 해 운전자가 안정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고 저속이나 주차시에는 핸들의 조타력을 가볍게 해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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