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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장비株 내년까지 ‘훨훨’

LCD패널社 설비확장 경쟁 수혜 지속<BR>주성엔지니어링·테크노세미켐등 유망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LCD패널업체의 경쟁적인 설비투자로 LCD장비주의 수주 모멘텀이 올해 이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7일 증권사들은 LG필립스LCD의 7세대 2단계 투자가 3ㆍ4분기 중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7세대 2라인 장비발주를 시작한 삼성전자가 8세대라인 투자를 앞당길 가능성도 높아 LCD장비업체들이 꾸준히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종증권은 이날 “최근 삼성전자가 8세대 LCD 유리기판의 규격을 일본 샤프와 같은 크기로 확정한 것은 투자위험을 줄이고 투자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LCD TV 표준화 경쟁에서 LG필립스LCD를 견제하고 제품영역을 40인치이상 대화면으로 확장하기 위해 7세대 투자가 일단락되는 내년 상반기 이전에 8세대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시원 세종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7세대2라인 투자 중 남은 부분을 8세대로 돌릴 경우 장비발주 시기는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며“LG필립스LCD의 투자가세로 LCD장비업종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ㆍ4분기에 예상되는 LG필립스LCD 7세대2단계 투자에 이어 AUO, CMO 등 대만업체들의 설비투자도 내년 재개될 예정이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날 “LCD경기가 하반기 회복세를 보인 이후 내년 상반기 다시 하락할 전망이지만 LCD패널업체들의 경쟁적인 설비확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주성엔지니어링, 테크노세미켐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이에 앞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LG필립스LCD의 7세대2단계를 비롯해 삼성전자 7세대2라인의 투자가 3ㆍ4분기부터 본격화될 경우 2ㆍ4분기가 LCD장비주를 적극 매수할 시기”라고 밝혔다. 3ㆍ4분기는 발주가 시작된 LG필립스LCD의 7세대1단계 및 삼성전자의 7세대2라인 일부설비의 장비납품이 몰리면서 LCD장비업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시기로도 예측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 에이디피, 에스에프에이 등을 투자메리트가 높은 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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