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 하루만에 하락, 1,670선에 턱걸이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7.39포인트(0.44%) 떨어진 1,670.24포인트에 끝마쳤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최대 7,500억 유로의 구제금융기금 설립 합의,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직접 매입계획이 전해지며 장 초반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순매도 및 프로그램매도 물량에 하락 반전했다. 이 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38억원, 2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2,14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3,415억원의 순매도, 비차익에서 57억원 순매수를 기록, 총 3,35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75%), 보험(1.73%), 음식료품(1.38%), 화학(1.15%), 운수창고(1.07%) 등이 올랐고 기계(-3.69%), 철강금속(-2.33%), 통신업(-2.01%), 전기가스업(-1.5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3.57%), 현대차(0.00%)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포스코가 3.11% 급락했고 삼성전자(-1.49%), 신한지주(-2.21%), 한국전력(-2.02%), KB금융(-2.83%) 등의 낙폭도 컸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총 4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38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80개에 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