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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구조조정 효과 제한적 … 주가 보합

인력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SK브로드밴드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구조조정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SK브로드밴드 주가는 0.16%(10원) 소폭 상승에 그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구조조정 전략을 발표한 지난 18일에는 5.18% 상승했었다. 구조조정이 주가에 호재지만, SK브로드밴드만은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 “SK브로드밴드의 매력은 과거부터 축적된 과도한 부실 수준이 올해를 기점으로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이번 구조조정으로 매력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2014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률 10%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기업개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연내 단행할 예정”이라며 “연간 영업비용은 100억원 내외의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연간 영업이익률을 0.5~1.0%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그러나 “SK브로드밴드의 인력구조조정이 수익성 개선에는 긍정적이나, 인건비 부담이 높은 KT와는 무게감이 다르다”며 “구조조정 효과는 다소 제한적이며,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및 생산성 개선 효과가 부진할 경우 SK텔링크와의 합병 논의가 급진전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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