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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칼럼] 터프한 골퍼
입력1998-10-02 18:53:00
수정
2002.10.22 12:45:08
일전에 어느 여자 탤런트가 TV프로에서 『나는 터프(Tough)한 남성이 좋아요. 러프(Rough)한 남성은 질색이구요』라며 재미있는 표현을 한 적이 있다.
필드에서도 터프한 골퍼가 환영을 받는다. 터프한 골퍼는 실수를 많이할망정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통하여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프로골퍼들 가운데 터프한 골퍼의 상징인 그레그 노먼에게 항시 많은 갤러리들이 모여들고 호쾌한 스윙에 환호를 보낸다.
그는 역전패를 당하는 순간에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깐」,「언제가는 해낼 거야」하는 희망을 관객에게 안겨주는 인간적인 골퍼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골프가 단순하고 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은 놀이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는 상당한 에너지를 요하는 격렬한 멘탈게임으로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의외로 도움을 준다.
가장 미국적 골퍼로 꼽히는 레이먼드 플로이드가 「터프한 골퍼가 되기위한 10가지 조언」을 소개한 적이 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알라. 자신의 성질이 승부를 즐길 수 없으면 큰 경기나 돈을 거는 승부를 하지 말라.
다음으로 느긋한 기분으로 게임에 임하라. 이길 수 없더라도 게임 하나로 세상이 끝장나는 것이 아니다. 경험으로 간주하면 모든 것이 가르침을 주는 기회에 해당된다. 게임에 졌을 때나 실패했을 때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라.
마음의 준비를 하라. 필드에서 상대방은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고 대비하라. 그리고 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을 염두에 둬라. 언젠가는 당신이 선두주자에 나설 수 있다.
상대방보다 골프코스와 플레이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라. 자기 자신의 게임을 하라. 자기의 장단점을 고려해서 어떤 샷을 칠 것인가 결정하라.
앞전의 미스샷을 잊어버리고(Put it behind you), 자신감을 가져라.
또 자신의 템포에 주의하라. 걸어갈 때나 스윙을 할 때, 자신의 동작을 반 템포 늦춘다고(Slow down) 생각하라.
긴장을 풀지 말고 연습하라. 마지막으로 언제나 승부를 건다는 마음가짐으로 연습하라. 겉보기와는 달리, 골프의 본질은 긴장 속에서 냉정한 승부를 판가름내는 터프한 게임이므로 터프한 골퍼가 어울리는 운동임이 분명하다. 【강화병원이사장】
<<영*화 '네/고/시/에/이/터' 애/독/자/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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