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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에이치엘비, 연 매출 1000억 기업으로 도약… 투자리스크 제거 등 시너지 효과

자회사 현대라이프보트 흡수합병 하는데…


에이치엘비는 100%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를 흡수합병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현대라이프보트는 생산 척수 기준 세계 2위의 구명정 제조기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42%의 성장세를 이어온 명실상부한 강소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리섬유 파이프인 GRP파이프 양산에 성공했고 해양 플랜트용 GRE파이프의 개발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Q. 이번 합병의 의미는 무엇인가.

A. 에이치엘비는 연 매출 1,000억원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해양레저 복합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Q. 현대라이프보트는 어떤 회사인가.

A. 현대라이프보트는 지난 1975년 창업 이래 국내 유일의 구명정 제조회사로서 현대중공업ㆍ현대미포조선ㆍ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에 구명정을 납품하며 국내 조선업의 성장에 기여해왔다. 매출이 2007년 98억원에서 2012년 4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2012년에는 세계 2위(척수 기준)의 구명정 회사로 성장했다.

구명정 회사로는 유일하게 자체 엔진을 탑재할 정도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구명정과 엔진 등을 개발, 수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GRE파이프를 개발해 '복합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Q. 합병으로 인해 주식 수가 늘어나지는 않는가.

A. 양사 간 합병은 100% 자회사와의 합병으로 소규모 간이 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은 없으며 따라서 향후 자본금과 주식수는 변동이 없고 매출과 수익만 합쳐진다.



Q.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A. 가장 큰 효과는 에이치엘비의 펀더멘털이 확보됨으로써 투자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자회사들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인공간과 표적항암제의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의 펀더멘털이 성장을 가로막는 제약요인으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합병으로 펀더멘털을 확보함으로써 에이치엘비의 성장성을 인정받게 됐다.

Q. 에이치엘비 바이오 사업 현황은.

A. 인공간 임상과 표적항암제 FDA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간은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확인돼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 표적항암제는 다국적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중국에서는 위암 치료제가 시판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Q. 모회사인 하이쎌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A. 하이쎌이 에이치엘비 주식 400만주를 가지고 있다. 자산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Q. 향후 비전은.

A. 이번 합병을 계기로 확보한 안정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GRPㆍGRE파이프 등 신규 사업의 영업에 있어 양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인 바다중공업ㆍ현대요트ㆍ라온하제 등과 더불어 매출 1,000억원에 이르는 해양레저 복합 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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