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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특성화産團 추진 활발 장성 나노단지 지정… 미래핵심기술 메카 성장 기대군내·화원산단 개발 순조…향후 17곳 추가지정 계획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전남 일선 시ㆍ군을 각각 특성화된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특성화산업단지 개발계획’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장성군 진원면 산동리 및 남면 삼태리 일원 90만㎡를 나노기술 개발을 위한 특성화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한다. 이번에 지정될 산업단지는 장성군이 사업비 약 9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하고, 도가 추진하는 나노생물실용화센터와 나노기술 관련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장성에 들어설 나노기술산업단지는 인근의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하남산업단지 등과의 연계성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조만간 미래핵심기술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진도 군내산단을 첫 지역별 특성화 단지로 지정하고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08년 말 완공될 이 산단에는 고려조선㈜이 조선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특성화 산단으로 지정한 208만㎡ 규모의 화원산단은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0년까지 대한조선㈜가 조선소 건립을 마치고 대형 컨테이너선, VLCC(초대형유조선), LNG선 등을 건조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하반기 도내 전 지역에 대해 토지이용계획, 공사조건, 접근성 등 산업단지 조성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20개소 6,909만㎡에 대한 ‘특성화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도는 앞으로도 개발대상 20개소 중 지금까지 지정한 3개소를 제외한 17개소에 대해 산업단지 지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나주 미래산단, 영암 용당산단, 광양 신금산단, 익신산단 등 4개소에 대해서는 현재 민간개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 중이거나 산업단지 지정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이들 단지도 조만간 산업단지로 개발돼 기업의 입지수요에 대해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화 전남도 건설재난관리국장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 TF팀 구성·운영, 지방산업단지 사전 지정 등을 통해 민간투자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지금까지 지정된 3개 단지 외에 2개 단지 이상을, 내년까지는 추가로 6개 단지 이상을 산업단지로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7/09/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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