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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銀 인수가 인하 가능성에 강세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에 닷새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은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13%(1,200원) 오른 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은 이로써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기관이 25만주 이상 사들이며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하나금융의 강세는 최근 금융위원회의 론스타에 대해 보유 지분에 대한 매각명령으로 외환은행에 대한 인수가 사실상 결정된 데다 인수가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가격 부담이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매가격을 당초 안보다 주당 1,000~1,500원 낮추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4,000억원 가량 낮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 가격이 이전보다 낮아질 경우 하나금융의 주당자산가치(BPS)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며 “앞으로 신한지주와 BS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까지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가격 할인이 없다 하더라도 외환은행 인수 자체만으로도 하나금융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 연구원은 “인수 협상이 성사되는 것 만으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펀더멘털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 겨우 PBR 등 가치평가 지표의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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