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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아시아 경제침체 우려"

유가가 현재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아시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위험이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아시아가 지난주 배럴 당 60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수준까지 상승한 고유가로 인한고통을 곧 겪게 될 것임을 예고하는 주요 징후라고 말했다. 이 은행의 수석 아시아 경제학자 앤디 셰는 "지난해 9.5%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중국 경제는 석유와 다른 상품의 수요 증가 원동력이었으나 이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중국의 상쇄기능이 없어지면 고유가는 많은 아시아 경제를 침체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가 폭등의 다른 요인인 가수요는 세계 석유 소비의 29%를 차지하는아시아의 실수요가 충분히 줄어들면서 유가 거품이 꺼지면 억제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석유 수요는 감소하고 있고 유가 거품이 꺼질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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