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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 호조속에 두드러인 수출 증가세
입력2011-03-02 15:29:21
수정
2011.03.02 15:29:21
완성차 2월 실적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4만9,413대, 해외 23만1,87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28만1,292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0.9%, 수출은 14.8% 각각 증가해 전체적으로 12.1% 늘었다.
해외 공장은 특히 5만대 이상 판매한 인도와 중국 공장, 본격 가동에 들어간 러시아 공장 등에서 현지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세가 이어졌다.
기아차는 전년 대비 27.8% 늘어난 17만7,346대(내수 3만9,029대ㆍ수출 13만8,317대)를 팔았다. 같은 기간 내수는 17.5%, 수출은 31.0%나 늘었다. 국내에서는 신형 모닝(1만2,160대)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월 1만대를 돌파함으로써 내수 판매 1위에 등극해 기아차의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한국GM은 총 5만4,891대(내수 7,631대ㆍ수출 4만7,260대)를 팔아 지난해 2월 보다 16.4% 늘어난 실적을 올렸다. 완성차 수출만 21.1% 증가한 가운데 반조립(CKD) 방식으로도 8만7,184대를 수출하며 상승세를 탔다.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어든 1만7,408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저조한 반면 수출에서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1월부터 본격적인 유럽 판매에 들어간 SM5 등에 힘입어 1~2월 누계 수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3.5% 증가했다.
쌍용차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6,772대(내수 2,440대ㆍ수출 4,332대)를 팔았다. 수출은 코란도C 국내 런칭 물량 확보에 따른 수출 물량이 조정된 가운데 지난해 보다 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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