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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英특허 크게 늘어
입력2000-10-04 00:00:00
수정
2000.10.04 00:00:00
국내기업, 英특허 크게 늘어
지난해 국내기업들의 영국특허 획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런던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기업들이 영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수는 533건으로 지난 98년에 비해 23.9%나 증가했다. 이같은 취득건수는 개도국 중 최고수준이며 경쟁국인 타이완(327건)은 물론 프랑스(24건)·캐나다(253건) 등 일부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23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전자(68건)·대우전자(66건)·LG전자(65건) 등도 9~11위에 올라 국내기업들이 기술개발 및 특허취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기업들은 영국에서의 상표 및 디지인 등록은 부진을 면치 못해 상표 및 디자인 개발에서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표의 경우 지난해 84건 출원에 82건 등록에 불과, 영국 특허청 전체 출원건수(4만9,825건), 등록건수(3만3,309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극히 미미했다. 디자인 출원 역시 51건에 그쳤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0/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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