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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1조2천억 출자전환시 회생 가능"<대투증권>
입력2004-12-24 08:57:22
수정
2004.12.24 08:57:22
대한투자증권은 24일 채권단과 LG그룹이 LG카드[032710]에 1조2천억원을 출자 전환하면 LG카드의 회생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양성호 연구원은 "LG카드의 1개월 이상 연체 금액 등 문제성 자산이 올들어 52.2% 감소하고 대환대출을 제외한 정상 채권의 1개월 이상 연체 비율도 1월 15.1%에서11월 7.1%로 급감하는 등 이미 위기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채권단이 LG카드에 대해 조달 금리 2%포인트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LG카드의 수수료 인상과 판매 관리비 절감 노력이 더해진다면 내년에 LG카드는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1조2천억원의 추가 출자 전환이 이뤄지면 회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LG카드 출자 전환을 둘러싼 LG그룹과 채권단의 줄다리기 과정에서잡음이 발생할 수 있지만 LG카드를 회생시키는 방향으로 양측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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