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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IT솔루션시장 활기

통신.전자업계중심 수요 계속 증가할 듯최근 통신·전자·제약업계를 중심으로 기업 경영혁신을 위한 IT 관련 솔루션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산업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업가치 중심의 사업전략을 조직 전반에 걸쳐 공유하기 위해 성과관리 및 업무통합 등 정보시스템 구축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LG텔레콤에 균형성과 관리(BALANCED SCORECAR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텔레콤은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성과관리 체계·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조직의 활동과 연계, 성과지표 설정와 성과개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 이번 솔루션은 기업의 재무·고객관리·영업 등 조직의 모든 성과에 대한 측정치들을 기반으로 기업전략과 핵심지표를 구성하는 유기적 프레임워크다. 한국오라클은 또 전자부품업체인 한국전자에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을 제공, 2월말부터 본격적인 구축에 들어간다. 한국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해외 생산·판매 거점을 위한 글로벌 경영 환경을 구현, 재무·생산·영업·조달 등 전사업무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으로 통합 가능하다. 제약업계의 경우, 올해 의약분업 시행을 앞두고 각 업체들이 경영시스템 혁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는 최근 한미약품공업, 일양약품, 제일약품, 보령제약, 태평양제약 등에 토털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후지쯔는 한미약품공업과 제일약품에 업무 솔루션을 비롯, 서버·네트워크·그룹웨어·전자상거래 등 통합업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일양약품에 서버 등 정보통신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령제약에 최근 경영혁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제약업계 시스템 구축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최근 각 기업마다 다양한 사업전략에 알맞은 정보시스템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춰 올해 솔루션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현욱기자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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