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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생수

과즙·탄산음료 제치고 대형마트 음료매출 1위

생수가 대형마트에서 과즙음료와 탄산음료를 제치고 음료 부문 매출 1위 상품으로 등극했다.

12일 롯데마트가 최근 5년간 음료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전체 음료 매출에서 생수 비중이 23.2%를 차지하며 탄산음료(20.8%), 과즙음료(20.3%)를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생수 매출 비중이 20.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선 이후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탄산수, 수입 생수 등 프리미엄 생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생수 전체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과즙 음료의 경우 원액기를 이용해 가정에서 직접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의 이유로 매출이 과거에 비해 부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 생수는 매출 비중 뿐만 아니라 전체 매출도 지난 해 4.3% 신장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으며 이중 탄산수와 수입 생수는 각각 75.6%, 92.8%의 고신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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