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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과학자 잇단 연구쾌거 `눈에 띄네'

같은 분야의 연구자로 인연을 맺어 결혼에 성공한 과학자 부부들이 최근 두달 간 잇따라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되고 있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의 류훈(39)ㆍ이정희(34) 교수 부부는 뇌신경세포가 뇌질환의 화학작용 공격에 맞서는 보호 메커니즘을 규명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 16일자에 연구 논문을 올렸다. 하버드대 의대의 부부 연구원인 이상훈(37)ㆍ임은옥(32) 박사도 PNAS 인터넷판12일자에 장염의 발생 원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MIT대의 홍정호(39)박사와 하버드대 황은숙(34) 박사 부부가 줄기세포의 분화를 조정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이 내용을 `사이언스'지에 실었다. 이들은 모두 오랜 기간 같은 분야를 연구한 끝에 남편과 아내가 나란히 논문의제1저자와 제2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뤄 `부부는 최상의 동료'란 말을 실험실에서 입증해 낸 경우로 꼽힌다. 황은숙 박사(현 이화여대 분자생명과학부 교수)는 "일상을 같이 하면서 연구에대해서도 함께 논의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힘"이라며 "늦은 시각까지 일해야 하는연구원 생활을 서로 잘 이해해 줘 안정감이 배가 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류 교수와 이 교수 부부는 원광대 의대 미생물학 교실에서 박사후 연구원 동료로 처음 만나 2년 가량을 사귀다 결혼했다. 이 박사와 임 박사는 부산대 선후배로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던 도중 알게돼 교제를 시작한 경우다. 홍 박사와 황 교수도 서울대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선후배 사이로 알게 돼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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