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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내 코스닥종목 비중 급감

7.18%로 작년 2월 이후 최저

한 때 800선을 바라보던 코스닥시장이 500선 대 중반까지 밀려나면서 주식형 펀드 내 코스닥 종목 비중이 큰 폭으로 줄었다. 펀드 매니저들이 불안한 업황과 시장 불안을 이유로 여전히 코스닥 종목 투자에 소극적이어서 코스닥시장이 ‘주식형 펀드의 덕’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투신권은 올 들어 지난 13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5,2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CJ홈쇼핑, 웹젠, 한빛소프트, 파이컴, 제넥셀, SSCP 등이 투신권의 주요 매도 종목들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식형 펀드 내 코스닥 종목 비중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펀드평가가 설정액 50억원 이상인 284개 주식형 펀드가 보유한 주식의 시장별 비중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현재 코스닥시장 비중은 7.18%였다. 이는 테마주 거품이 일시에 꺼지면서 코스닥 시장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지난해 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 2월 초까지만 해도 10.98%에 달했던 주식형 펀드의 코스닥 비중은 3월 9.38%, 4월 8.99%, 5월 8.55%, 6월 7.98%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코스닥 기업들의 주요 전방산업인 TFT-LCD, 반도체, 휴대전화 등의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실적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투신권 관계자들은 “하반기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코스닥 기업들이 의존하고 있는 주요 IT산업의 업황이 여전히 불투명해 코스닥 비중을 확대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올해는 펀드 내 코스닥 비중을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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