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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세원그룹 재통합/임창욱 회장이 직접경영

◎임성욱 부회장 보유 39만주 전량인수미원이 세원그룹 임성욱 부회장으로부터 (주)세원의 주식을 전량 인수, 세원그룹을 다시 통합했다. 특히 미원그룹 임창욱회장은 세원을 직접 경영하고 임부회장은 형인 임회장을 보좌하면서 경영수업에 전념키로해 세원을 둘러싼 형제간의 경영권 장악을 위한 알력이 일단락된 것으로 분석된다.<관련기사 7면> 14일 미원은 임성욱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세원 주식 39만5천3백14주(14.5%)를 주당 9만원(전일종가기준, 약 3백56억원어치)에 장외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미원은 기존 보유지분 9.94%를 포함해 세원 주식을 총24.5%를 보유하는 최대주주로 부상, 지난 94년 가족간 재산분할에 의해 분리됐던 미원그룹과 세원그룹이 사실상 통합됐다. 이로써 미원그룹의 계열사는 세원그룹의 8개사를 포함해 총 22개로 늘어나게 됐다. 세원의 주식분포는 ▲미원 24.5% ▲임대홍 명예회장 10.7% ▲임창욱 회장 4.3% ▲기타 관계사 7.6%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48.7%에 달해 적대적인 경영권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원그룹은 이에대해 『미원과 세원은 뿌리가 같은 기업으로 이번 주식인수를 통해 식품 등 연관산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발효부문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원측 관계자는 『미원그룹이 보유한 방학동공장 및 삼풍아파트 부지의 개발과 세원이 보유한 부산 동래공장, 서울 가양동 부지 등의 개발을 위해 두기업간의 담보력이 필요한 것도 한 요인이 됐다』고 덧붙였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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