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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삼겹살보다 다리살 인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 삼겹살보다는 값이 싼 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돼지고기 매출에서 다리 살과 갈비 등 저지방 부위의 매출비중이 43.3%를 차지해 삼겹살(41.8%)을 처음 추월했다.

저지방 부위 매출비중은 2000년 26.5%에서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40%를 넘어섰고 올해에는 삼겹살을 넘어섰다. 앞다리 살은 매출비중이 16.7%로 목살(14.9%)을 처음으로 앞질렀고 삼겹살 다음으로 인기있는 부위가 됐다.



올해 상반기 삼겹살과 목살의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각각 6.7%와 7.9% 감소했지만 돼지갈비(16.7%)와 등심( 9.0%), 앞다리 살(5.3%), 뒷다리 살(9.8%)은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매월 1회 정도 돼지고기 저지방 부위 할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며 12∼18일에는 국산 삼겹살 100g을 20% 저렴한 1,6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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