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깡' 크게 줄었다
입력2007-08-09 17:16:15
수정
2007.08.09 17:16:15
상반기 불법할인 작년 하반기 대비 35%감소
금융감독당국과 여신금융협회가 감독 및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이른바 ‘카드깡’으로 불리는 신용카드 불법할인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회원사들의 카드깡 가맹점에 대한 제재 건수는 총 9,883건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4년 카드깡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드깡은 사채업자 등이 특정 카드사의 가맹점과 짜고 급전이 필요한 카드사 회원들에게 비싼 이자를 받고 허위 카드매출을 발생시켜 우회적으로 현금을 대출해주는 불법행위를 가리킨다.
카드깡이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한도 축소와 경고 등 간접적인 제재는 6,866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42.5%나 급감했고 회원에 대한 제재는 2만8,924명으로 2.5% 감소했다.
회원에 대한 제재는 한도 축소가 2만755명으로 전체의 71.8%를 차지했고 거래정지가 8,149명으로 28.2%에 달했다.
카드깡이 줄어들면서 ‘회원 탈퇴’를 기록한 경우는 단 한건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무려 901명이 강제 탈퇴를 당한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
여신협회의 한 관계자는 “회원에 대한 거래내역 중심의 모니터링 강화와 지속적인 홍보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불량매출이 발생하는 가맹점에 대한 이용한도 제한 조치도 카드깡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여신협회는 2004년 하반기부터 회원사 가맹점과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깡 내역을 조사해 제재 내역을 공개해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