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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비결-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

18년째 매일아침 달리기 "1차 목표는 뉴욕입니다."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사장(59)이 말하는 목표는 비행기를 타고 뉴욕에 가는 게 아니다. 서울에서 뉴욕까지의 비행거리인 약 6,886마일(약 1만1,017㎞)을 뛰는 거리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환갑이 다 된 그의 건강 비결은 가벼운 달리기.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왔지만 1년이면 300일 정도는 아침마다 1마일(약1.6㎞)씩 뛰는 일을 거르지 않았다. 지난 84년부터 뛰었으니까 18년째다. 조깅을 거른 날은 골프를 가거나 등산 등 다른 운동을 할 때나 어쩌다 중요한 일이 아침 일찍 예정되어 있을 때 뿐이다. "매일 아침 뛰면서 나는 지금쯤 어디를 날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죠" 새벽 6시면 어김없이 아파트 주변을 뛰는 이사장에게 조깅거리를 따져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지금까지 1년에 300마일씩 18년을 뛰었으니까 5,400마일(약8,640㎞)를 뛴 셈입니다. 아마 앵커리지는 지나지 않았을까요" 그는 지금 속도대로라면 5년후쯤 뉴욕에 발을 디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만능 스포츠맨. 암벽등반, 마라톤,골프 등 못하는 운동이 없다. "뛰면 하루가 즐거워집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게 되어 회사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자신감도 생깁니다" 지난 2000년부터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IPARK브랜드를 업계 빅5안으로 빠르게 진입시키고 신용등급 'A'를 따내는 등 비전과 능력을 겸비한 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사장의 2차 목표는 하루 뛰는 거리를 두배 정도 늘려 30년안에 지구 한바퀴(약 2만5,000마일)를 일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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