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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상엽 실리콘테크 사장

"세계최고 반도체장비社 도전""3년 이내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과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들과 어깨를 겨루는 업체로 키우는 게 꿈입니다." 실리콘테크(www.stl.co.kr) 우상엽 사장(사진ㆍ41)은 반도체 장비분야에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의 톱 브랜드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실리콘테크는 반도체 공정중 전공정 분야에서는 트랙장비, 후공정 분야에서는 테스터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국내 수백여 장비업체들 가운데 전ㆍ후공정 분야를 모두 하고 있는 업체는 실리콘테크가 거의 유일하다. 특히 실리콘테크는 최근 반도체 전공정중 핵심이랄 수 있는 스테퍼(노광기) 분야 진출을 위해 반도체 패키지ㆍ인쇄회로기판(PCB)용 스테퍼까지 개발했다. 스테퍼는 반도체 집적기술의 핵심인 선폭 등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다. 우 사장은 "현재 우리가 개발한 스테퍼는 1마이크론 정도입니다. 메모리 등 반도체용 스테퍼의 경우 0.12 마이크론 정도니까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면 반도체용 스테퍼도 개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등록한 실리콘테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체는 기술력. 인하대 공대 출신인 우 사장은 졸업 후 한때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했으나 94년 독립해 실리콘테크를 설립했다. 이후 반도체 공정중 스테퍼의 앞뒤 공정에 해당하는 트랙장비 분야의 기술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이 기술은 반도체 라인중 스테퍼와 같이 설치되고 유니트들이 많아 통신기술과 함께 퍼지 등 고도의 제어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이와 함께 실리콘테크가 강점을 가진 분야는 후공정 분야의 테스터. 특히 실장(實場) 테스터는 국내에서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또 기본테스터 분야에서도 연말까지 대체기술을 개발할 계획이어서 트랙 외에도 반도체 테스트하우스로서의 위상도 구축할 것이라는 게 우 사장의 설명이다. 지난해 39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 개발한 반도체 패키지ㆍPCB용 스테퍼 등까지 포함해 올해는 6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150여명의 직원중 80여명이 전문연구인력으로 구성돼 경기 용인시 모삼면에 있는 5,000여평의 공장은 엔지니어링 컴퍼니답게 대학연구실을 연상시킬 정도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들도 한때 어려운 시절을 겪었지만 수년만에 최고 업체로 부상하는 등 장비시장에서 기술력만 있으면 승부를 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 사장은 실리콘테크가 전ㆍ후공정을 다 함께 하기 때문에 반도체 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 않는 강점이 있으며, 때문에 기술개발에 주력, 3년안에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기업으로 키우고 나아가 세계 수위의 업체로 실리콘테크를 성장시키겠다는 소망을 털어놓았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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