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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흔들림없이 국정수행"

의장단 초청만찬 18일 신임각료 보고받아김대중 대통령이 16일과 18일 각각 신임 국회 의장단ㆍ상임위원장단과 만찬을 갖고 다음주에는 국방부장관을 시작으로 신임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등 국정운영 일정을 의욕적으로 늘리고 있다. 김 대통령은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임기 말이라고 해서 적당히 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대통령도 국정의 중심에 서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박관용 국회의장, 김태식ㆍ조부영 부의장 등 16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했다. 김 대통령은 18일 저녁에는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한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선거, 경제, 사회안전망 확충, 남북문제, 포스트 월드컵 대책 등 정부가 마무리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우리(내각)가 국정의 중심에 서서 마무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장상 신임 총리서리를 비롯, 신임 장관들이 인사말을 했다. 장 총리서리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지만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건국이후 최초의 여성 총리로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라고 다짐했다. 김정길 법무장관은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법무와 검찰이 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준 국방장관은 "국가안보의 책임을 완수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은 "월드컵 4강이 문화4강이 되도록 포스트 월드컵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오는 9월 아시안 게임을 월드컵 못지않게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정통부장관은 "우리나라가 IT선진국을 넘어 전세계를 리드하는 'IT 선도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고 김성호 보건복지부장관은 "건강보험 재정안정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호식 해수부장관은 "어민들의 생활 및 복지향상과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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