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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 '투자네트워크' 만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기술금융(KTB)과 한국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업체들은 올들어 직접 투자한 기업들과 금융기관 등간에 서로 정보교환과 함께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 등을 위해 네트워크를 적극 구성해나가고 있다.이들 회사는 이를위해 우선 신년교류회 형태의 모임을 통해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 토대를 닦고 본격적인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TB는 오는 17일 리츠칼튼호텔에서 170여개투자기업 임직원들을 초청, 교류회를 갖는다. KTB는 이 모임을 계기로 인터넷·정보통신 등 각 부문별로 업체들을 서로 묶어 제휴망을 구축할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경영노하우 지원은 물론 각종 정보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또 인터넷상에 일명 「벤처넷」을 마련, 이들 업체들이 서로 교류할수 있는 사이버공간도 마련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국기술투자도 18일 인터콘티넨탈호텔서 투자기업과 기관투자가, 정부인사 등 총 300여명을 초청, 신년 하례회및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에는 한국기술투자의 투자기업 100여개사 임직원들과 은행, 증권 등 국내외 기관투자기관, 중소기업청 등 정부기관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기술투자는 이 과정에서 먼저 벤처기업과 기관투자들간 상호 연락망을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분기 또는 반기별로 정례적인 모임을 구성, 서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나갈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현대기술투자 등 여러 벤처캐피털업체들도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을 추진해간다는 전략이다. KTB의 한 관계자는 『네트워크 구성은 우수한 벤처기업들이 서로 정보교류나 사업제휴 등을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벤처산업이 더욱 활성화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문현기자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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