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적금 가입고객에게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는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을 주력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이 상품은 미리 정한 3개의 국제경기 대회 가운데 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연 0.5%포인트의 금리를 추가로 받는다. 단 국제경기 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가입해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정해진 3개의 경기는 ▦09.12.3~12.6 일본 도쿄에서 열린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10. 2.12~2.28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10. 3.22~3.28 이탈리아 토론토에서 열리는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등이다. 지금 가입하면 토론토 월드피겨스케이팅 경기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0.2%포인트의 금리는 얹어준다. 김연아 선수가 일본에서 열린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에서 우승하면서 이전에 가입한 고객들은 0.5%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일괄적으로 받았다. 가입기간은 1ㆍ2ㆍ3년제 3종류이며 기본이율은 1년제 연 3.2%, 2년제 연 3.5%, 3년제 연 3.7%다. 금리혜택을 받으면 3년 만기의 경우 최고 연 4.2%까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국민은행은 또 만기해지 계좌에 대해 세후이자 지급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 부담으로 난치병을 앓고 있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연아사랑적금'은 19일 현재 36만4,908좌, 금액으로는 9,000억원이 돌파할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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