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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이렇게 키운다] 대우건설, ‘건설업계 사관학교’ 명성

워크아웃 때도 끊임없는 인재개발 투자<br>실무경험 쌓도록 순환OJT·직종별 교육


대우건설 신입 사원들이 충남 아산의 도고연수원에서 협동정신을 높이기 위해 단체 탑쌓기를 하고 있다.


“인재육성이 나의 가장 큰 임무다” 대우건설 박세흠 사장이 임직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온 대우건설의 저력은 바로 인재에서 나온다. 외환 위기로 인한 그룹이 해체되는 과정에서 지난 99년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대우건설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시련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인 2003년 말 워크아웃을 유례가 없는 화려한 성적표로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수주 6조548억원, 매출 4조2,311억원, 영업이익 3,127억원, 경상이익 2,273억원, 당기순이익 1,637억원. 30년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인재집단과 이를 뒷받침하는 회사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었다.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대우건설은 IMF, 워크아웃 중에도 인재ㆍ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건설업계의 사관학교’로 불릴 만큼 건설전문 인력을 대수 배출하고 있다. 심지어 경쟁업체에서 명성을 얻은 인사 중에서도 대우건설 출신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경영학 석사(MBA), 석ㆍ박사, 기술사, 건축사 출신이 600여명으로 전체 직원의 25%에 달한다. 이들은 건설 각 분야에서 대우건설은 물론, 우리나라 건설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대우건설만의 독특한 교육시스템으로 획일적 집체 교육에서 벗어나 사업 본부별 특성에 맡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각 분야별 전문가가 양성되고 있다. 대우 맨 만들기는 신입사원 교육에서 시작된다. 올해에는 신입사원 교육인재상을 ‘열정과 도전인’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을 순환 OJT(On The Job Training)를 통해 현장경험 및 실무경험을 쌓게 해 전문 건설 인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멘토링 제도를 도입하여 더욱 밀접하고 친밀하게 업무 및 회사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 마련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을 분야별 전문인으로 키우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기술직종별로 매년 실무교육 등 다양한 사내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문 기술분야에 대해서도 수시로 사외 위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경영,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경영 일반과정과 리더십 육성과정, 공정관리, 품질경영 등 실무직무과정, MBA과정을 온라인 과정으로 개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용절감은 물론, 국내외 현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온라인 교육과 집합교육을 연계 운영하여 교육효과를 극대화시키고 PM, PF, 계약 및 클레임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 대해 전문역량을 배양시키기 위해 사내특강을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 연수 및 견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대학, 기업체, 연구소, 전문기관 등에 사원을 파견하여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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