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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좌우파 대연정 성사 유럽정치 수준 보여준것”
입력2005-10-11 17:41:12
수정
2005.10.11 17:41:12
盧대통령의 미련?
더 이상 대연정(聯政)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이 독일의 좌ㆍ우파 정당간의 대연정 합의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독일 대연정을 “유럽정치의 수준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오전 핵심 참모들과 티타임을 가지면서 독일 대연정 성사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고 조기숙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독일의 대연정이 나아갈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헌법에 규정돼 있지 않던 정부형태를 여야 협상으로 탄생시켰다는 점만은 높이 사 줄만 하다”면서 “정체 상태에 있던 독일 경제의 현안을 풀어 갈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부러움에 가득찬 평가를 내놓았다.
티타임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여야가 교착 상태에서 국가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갔는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는데 협상과 타협이라는 성숙한 정치문화가 국정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 수석은 “우리 사회가 대연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대연정의 화두를 접기는 했지만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향한 대통령의 의지는 쉽게 꺾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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