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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새패러다임을 찾아서/인터뷰] 윌리엄 벅스 CME 홍보이사
입력2000-01-17 00:00:00
수정
2000.01.17 00:00:00
윌리엄 벅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홍보이사는 세계 최고의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CME의 최대 장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제 선물거래의 메카는 단연 세계 선물거래량의 60%를 차지하는 시카고다. 그중에서도 금융시장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주가지수, 외환 등이 주 거래대상으로 하는 CME는 하루가 다르게 급팽창하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발맞춰 내놓은 나스닥지수관련 신상품인 E-미니나스닥100이 폭발적 인기를 끄는 것을 비롯해 E-미니S&P500, 기존의 유로달러는 물론 호주달러 남아프리카란드 등의 외환선물은 거의 매달 최고 거래량을 갈아치우고 있다.
-CME의 성공 배경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농물·곡물 선물에서 더 나아가 세계 최초로 금융선물상품을 선보이고 이후 공정하고 엄격한 시장감독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쌓으면서 유동성을 키워나간게 주효했다.
이미 몇년전에 컴퓨터발달로 세계금융시장이 통합되는 추세에 맞춰 캐나다의 몬트리올거래소, 싱가포르선물거래소(SIMEX), 브라질선물거래소와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는 프랑스 파리거래소(SBF)와 런던선물거래소(LIFFE)와도 연합체계를 구축했다.
세계 여타 선물거래소와의 제휴와 함께 24시간 거래가 가능한「글로벡스체제」를 지난해초부터 가동하고 있다.
-모든 거래가 대부분 전자결제로 이뤄지는 유럽과 아시아와 달리, 아직 CME에서는 목소리와 수신호를 통한 거래인「오픈 아웃크라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그 이유는.
오픈 아웃크라이가 100년 넘게 지켜온 전통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복잡한 거래를 수반하는 금융파생상품의 거래 특성상 아직 고객들이 컴퓨터 결제보다는 수신호를 통한 거래를 선호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 오픈아웃크라이를 통한 거래가 전체 거래의 90%에 이르고 있다.
물론 컴퓨터 기술발전으로 점점 오픈아웃크라이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글로벡스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가장 거래규모가 많은 상품은 무엇인가.
금융선물거래가 전체 거래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10년전부터 시작한 유로달러 거래규모가 가장 크다. 최근엔 S&P500 등 주가지수선물 옵션상품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E-미니S&P500은 지난 11월 한달간 거래량이 107만2,433계약으로 유로달러, S&P500에 이어 거래규모에 있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시작한 E-미니나스닥100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다.
-미국 선물시장 발전의 원동력은.
미증권선물협회, 미증권선물위원회 등 감독기관의 철저한 감시를 통해 선물시장의 투명성이 보장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밖에 충분한 유동성 공급, 다양한 상품 개발 등으로 투자자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장점이다.
시카고=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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