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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쌀 고추장… 2만년 된 소금… 백화점 이색 추석선물 눈길

금쌀 고추장, 2만년된 소금, 블랙캐비아, 자연산 돌미역 등

금쌀 들어간 고추장, 2만년된 소금, 국내산 블랙캐비아, 홍삼 먹인 한우… 백화점들이 다양한 이색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로 '여주 금쌀로 만든 프리미엄 고추장'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금을 활용한 초미세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한 최고급 금쌀이 들어간 고추장으로 1.2kg 단지 2개에 7만9,000원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히말라야 고원지대에서 약 2만년 전 형성된 소금바위에서 생산되는 '히말라야 명품 소금세트'도 내놓았다. 히말라야 통후추와 함께 구성된 선물세트 가격은 9만5,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국산 블랙캐비아 벨루가세트(120만원, 30g 3개)'를 선보였다. 푸아그라(거위의 간), 트뤼플(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캐비아 중에서도 가장 귀한 벨루가 캐비아로만 구성된 선물세트다. 롯데백화점은 또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소인 육포 전문점 비첸향에서 들여온 '비첸향 3종 세트(14만3,000원)'를 내놓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몸에 좋은 홍삼을 먹고 자란 한우와 경남 청정해역에서 건져 올린 돌미역 등을 이색선물세트로 구성했다. '명품 홍우 세트'는 한국인삼공사에서 특수 제조한 홍삼 농축액 사료를 매일 70g 이상씩 37개월 이상 장기간 먹은 한우를 사용해 뛰어난 육질과 눈꽃처럼 촘촘한 마블링을 자랑한다. 50세트 한정 물량이며 가격은 82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왕에게만 진상했다고 알려진 명품 자연산 돌미역 '정자각' 100세트를 1㎏ 25만원에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대왕 오징어와 대왕 한치를 세트로 구성한 '한치 대왕 오징어 세트'를 출시했다. 제주도와 구룡포 해안에서 잡아 만든 '한치 대왕 오징어 세트'는 3~5kg의 대왕 오징어 1미와 3~5kg의 대왕 한치 1미로 구성되며 가격은 15만~20만원대. 갤러리아백화점은 아울러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이른바 '5대 샤토'와 최고의 스위트와인 한 병으로 구성된 1,000만원짜리 초고가 와인선물세트 '에노테카 1호'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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