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웍스가 지난해 5월 L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기대됐던 동반 상승 효과가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인 루셈과의 사업양수도 계약 체결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실리콘웍스는 지난 6일 LG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루셈과 시스템집적회로(IC) 사업 부문 일부를 60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리콘웍스가 루셈과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LG그룹 내에서 역할이 점차 넓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제품 다양화를 통해 다시 성장성을 회복하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 증가한 4,732억원, 영업이익은 59% 늘어난 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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