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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로트론연구소 유치기관 경북ㆍ조선대 선정 7억 지원
입력2003-05-21 00:00:00
수정
2003.05.21 00:00:00
조충제 기자
과학기술부는 방사성 의학 연구 활성화와 관련 의약품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이클로트론연구소` 유치기관으로 경북대와 조선대를 최근 선정했다.
사이클로트론은 원자력 및 방사선을 이용한 의학 연구와 양전자방출 단층촬영술(PET)용 방사성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기기로 그동안 국내에는 수도권에만 집중 설치돼왔다. PET는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에 비해 진단이 정확하고 빨라 국내외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과기부는 2007년까지 이 연구소를 지방 권역별로 구축ㆍ운영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3월말 유치기관을 공모, 지난 12일까지 3차평가를 거쳐 이들 두개 대학을 각각 선정했다. 이에 따라 두개 대학은 원자력의학원의 협력하에 사이클로트론을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과기부로부터 각각 7억원을 지원받는다.
사이클로트론은 그동안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지난해 원자력의학원에 의해 13메가전자볼트(Mev)급이 개발됐다. 과기부는 올해 2개의 사이클로트론 연구소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3개 연구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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