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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영향평가 통과 '제2롯데월드' 급물살

112층·높이 555m달해

높이 555m, 112층짜리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이 서울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교통평가심의위원회는 지난주 제2롯데월드 건설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서를 심의,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으며 롯데그룹이 위원회의 지적을 보완해 제출한 보고서를 이날 최종 승인했다. 롯데는 지난 6월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교통영향본평가서를 제출한 이래 6개월 가량 수차례 보완작업을 거쳐 사업의 최대 난관이었던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셈이다. 제2롯데월드는 잠실 재건축과 송파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대규모 교통수요를 유발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인근 아파트 배후 도로 확장 및 지하층 대중교통환승센터 조성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통수요를 줄이기 위해 실내에 테마파크를 짓지 않기로 하고 호텔 객실 수도 당초 700실에서 300실로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롯데는 앞으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건축심의위원회의 지구단위변경계획안 심의를 각각 통과한 뒤 관할구청인 송파구청의 건축인허가를 받는 행정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지구단위변경계획안은 98년 36층으로 허가받은 제2롯데월드를 112층으로 변경해 건설하기 위한 절차다. 한편 공군은 지금까지 “제2롯데월드가 555m까지 올라갈 경우 건물이 군용기 항로보다 훨씬 높은 곳에 위치하게 돼 사고 위험이 있다”며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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