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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속 채용청탁 여전

최근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공정한 채용을 저해하는 불공정 인사청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채용정보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구직자 1천861명(남자 1천139명,여자 7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지, 이웃 등에게 채용청탁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 구직자의 경우 26%, 남자 구직자는 40%가 '그렇다'고 답해 남성 구직자들의 채용청탁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기업체 인사담당자 177명을 대상으로 '채용청탁을 통해 고용한 적이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있다'라고 답해 채용청탁을 통한 인력채용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최근 기업 채용형태의 주류를 이루는 수시채용의 경우 공채보다 외부의 이목집중을 피할 수 있어 채용청탁이 더욱 빈번해질 가능성이있다"며 "기업은 채용 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인력채용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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