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비중은 1980년 51.0%에서 1988년 52.7%까지 올랐다가 1990년 49.6%로 낮아지고서 줄곧 40% 후반대에 머물렀다. 22년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의 가격이 오름에 따라 제조업 가운데 기초소재업종의 비중이 20.6%에서 22.0%로 확대됐다. 특히 조립가공업종에 속하는 반도체, 전자표시장치, 자동차의 산출액이 각각 49.9%, 29.0%, 26.8% 늘어나 제조업의 비중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에 서비스업 비중은 2009년 39.3%에서 2010년 37.7%로 축소됐다. 이는 1998년 35.8% 이후 최저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운수ㆍ보관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으로 산출액이 늘었으나 제조업보다 증가 폭이 적어 산업비중이 축소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