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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그룹 한국 공장 잇단 폐쇄

울산 화성 생산라인 이어 유화 2공장도 철수키로 주내 공식발표

SetSectionName(); 바스프그룹 한국 공장 잇단 폐쇄 울산 화성 생산라인 이어 유화 2공장도 철수키로… 공식발표는 늦어질듯 울산=곽경호 기자 kkh1108@sed.co.kr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그룹이 울산 유화2공장을 폐쇄한다. 석유화학업계의 불황 여파로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폐쇄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6일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바스프그룹은 올초 울산 화성공장 내 생산라인을 철수하면서 정리해고를 단행했는데 이번에는 범용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스틸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울산 유화2공장을 폐쇄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다. 바스프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이번주 중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독일 본사의 폐쇄 결정 지연으로 공식 발표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스프 측은 공장폐쇄와 함께 이곳에 근무하는 30여명의 종업원을 구조조정한다는 방침 아래 노조 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광역시 남구 용연동에 위치한 한국바스프 유화2공장은 연간 32만톤의 SM을 생산해왔으나 중국산 SM의 저가 물량 공세로 최근에는 수익성 악화로 공장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실제 중국산 수입단가는 톤당 약 470달러인 반면 한국바스프의 SM 제조원가는 톤당 약 700달러로 1.7배에 달한다. 한국바스프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울산 유화2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공장매각을 위해 국내 한 정유업체와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되자 울산항 인근에 대규모 탱크터미널을 임차해 중국산 제품을 수입, 국내에 재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 2공장 폐쇄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바스프 근로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이 올초에도 울산시 남구 여천동 화성공장의 부탄디올(BDO) 생산공정 폐쇄로 발생한 유휴인력 27명에 대해 사실상 정리해고를 단행한 뒤 또다시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자 종업원들은 노조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바스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유화2공장 매각 타진이 완전 무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장폐쇄나 구조조정을 시작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의 한 관계자는 "공장매각이 사실상 물 건너간 만큼 공장폐쇄 및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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