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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

삼성종합기술원은 독자 개발한 차세대 고화질 컬러 동영상 압축기술(MPEG-4)이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향후 5년간 수천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카메라ㆍ캠코더와 같은 영상기기를 비롯해 LCD TVㆍ모니터, 휴대폰,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등 대부분의 컬러 영상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기술원은 이 기술을 삼성전자에 이전, 이르면 1~2년 안에 새 기술이 적용된 LCD 패널ㆍ칩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종합기술원 관계자는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레지듀얼 컬러변환기술’은 컬러 동영상을 YUV 신호로 변환ㆍ압축한 뒤 RGB 신호로 다시 풀어주는 2단계 과정을 거치는 기존 방식과 달리 RGB 신호를 직접 압축ㆍ전송, 색정보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색영상의 밝기ㆍ색도를 15% 이상 높이고 디지털 파일로 받은 동영상을 대형 화면에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확보한 원천기술로 향후 5년간 수천억원의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 고품질 영상전송시장을 둘러싼 선진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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