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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업체인 서울옥션(063170)의 주가가 지난해 실적호조와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수직 상승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5년 동안 역성장했던 미술품 경매시장이 한국 단색화의 재평가와 정부의 미술진흥 정책에 힘입어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인 서울옥션이 최대 수혜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르던 서울옥션은 이날 6,32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장중 6,56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옥션의 주가는 지난해 6월9일 2,755원을 기록한 후 이날까지 129% 올랐다.
서울옥션은 지난해 전년 대비 68% 증가한 51억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최근 5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60% 늘어난 237억9,200만원,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36억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경매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서울옥션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미술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경매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사업인 경매 매출액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79.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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