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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 Money] 이정준의 알기쉬운 채권투자

■ 상품 선택

성공적인 채권투자를 위해서는 상품이나 투자금액 결정에 앞서 투자자의 재무상태와 성향에 맞는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재무상태등 고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게
초보자는 직접 보다는 간접투자가 바람직
채권투자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크게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직접투자는 투자자 본인이 직접 운용과 관리를 해야 하므로 간접투자에 비해 위험이 높지만, 채권과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라면 고려해 볼만 하다. 직접투자에는 투자자가 직접 거래소를 통하여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와 특정 상장채권을 매매하는 방법과 증권사의 영업창구를 통해 상장ㆍ비상장채권을 매매하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를 통하는 경우에는 우선 증권사 선정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는 동일한 채권이라도 증권사마다 채권가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채권 만기도래 이전에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해당 채권을 환매해주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국공채와는 달리 회사채에 대해서는 ‘환매를 허용치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붙이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간접투자는 투자자 본인이 직접 채권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운용기관에 돈을 맡겨 운용토록 하는 것이며, 펀드 가입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투자성향이 공격적이라기보다는 안정 지향적인 투자자일 경우에는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채권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투자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간접투자는 일반적으로 직접투자에 비해 편리성과 안정성이 높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째, 재무상태를 고려하여 투자목표를 명확히 설정하여야 한다. 이는 투자목표에 따라 투자기간, 금액, 기대 수익률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과거 수익률이 높거나, 주위 사람들이 추천하는 펀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므로 투자목표를 구체적으로 결정하고 이에 맞는 펀드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하여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점검해야 한다. 투자성향이 안정 지향적이라면 신용등급이 상위인 채권의 비중이 높은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투자성향이 다소 공격적이라면 수익성이 높은 투기등급 채권이나 주식이 편입된 펀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 셋째, 투자하고자 하는 펀드의 투자설명서와 결산보고서를 살펴봐야 한다. 이는 펀드의 운용 스타일, 투자전략, 보유종목 등을 통해 위험도와 수익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특히 펀드의 성과를 살펴볼 때는 단기성과보다는 장기성과를 통해 펀드의 지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단기적인 성과를 볼 경우 운용보다는 운에 의해 높은 수익을 보인 펀드를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의 상승, 하락을 한차례 이상 겪으면서 양호한 성과를 보인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자산운용사의 운용시스템을 눈여겨봐야 한다. 운용철학이 명확하고 운용시스템이 안정되어 있다면 지속적인 운용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펀드의 수수료와 과세방식 등을 확인하여 비용이 성과에 비해 적절한지를 점검하여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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