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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들 '문서없는' 회의 한다

쌍용정보, 사진·통계등 자료 모니터로 제공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첨단 전자회의 시스템이 선보인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등록 ▦현장 출입통제 ▦전자문서 ▦홈페이지 구축 시스템 등을 완료하고 회의기간 동안 각종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를 담당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APEC 정상회의의 경우 역대 회의와는 달리 ‘문서 없는’ 첨단 전자회의시스템이 처음으로 선보임으로써 IT코리아의 위상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정보통신이 구축한 전자회의 시스템은 각국 정상들이 자신의 자리에 설치된 PC모니터를 통해 각종 도면, 통계, 사진, 비디오 자료 등을 보면서 발언할 수 있다. 또 서버를 통해 회의자료를 공유하고 발언자의 화면은 다른 참석자의 PC에 실시간으로 전송돼 회의 진행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쌍용정보통신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각국 외교관 및 관계자, 기자들을 대상으로 전자태그(RFID)칩이 장착된 카드를 발급, 등급별로 현장 출입을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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