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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장률 6%대 상향조정
입력2002-05-24 00:00:00
수정
2002.05.24 00:00:00
정부 경제정책 안정전환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6%대로 상향 조정하고 거시정책기조를 '중립'에서 '안정'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삼성경제연구소 등 민간 경제연구기관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경부는 이날 국내경제가 소비ㆍ건설ㆍ서비스업 등 내수경기의 빠른 회복에 힘입어 상반기 중 5%대 후반에서 6%대 초반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우리 경제가 6%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결국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평균 6%대에 이를 것이라고 공식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다음주 말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지난달 상향 조정한 올 성장률을 5%에서 6%대로 다시 끌어올리고 여기에 맞춰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을 짤 계획이다.
재경부는 또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관련해 급격한 정책기조 변화보다는 안정과 성장의 조화 속에서 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부문별 미세조정으로 탄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중립에서 긴축으로 급격히 선회할 필요는 없지만 안정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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