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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북부 연쇄성폭행 용의자 검거

작년 1월부터 1년간 여성 13명 잇따라 성폭행

서울 서북부 연쇄성폭행 용의자 검거 어제 오전 강절도 혐의 조사중 자백 확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마포구,용산구등 서울서북부지역에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성 1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김모씨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연합 서울 마포경찰서는 27일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여성 13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김모(3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월10일 오후 4시께 마포구 신공덕동 한 주택에서 열려있던 문으로 침입, 잠자고 있던 A(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는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마포, 서대문, 용산, 남대문에서 여성 13명을 잇따라 성폭행한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전 김씨를 강ㆍ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성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하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 연쇄 성폭행피해자에게서 채취한 범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작년 12월2일 서울 서대문구의 빈집 절도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혈흔이 유전자 감식결과 이 용의자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범행의 상당 부분을 자백하고 여죄에 대해서도 진술해 경찰이 추가범행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 등 서울 서북부 지역을 무대로 활동한 연쇄 성폭행범은 대낮에 여성 혼자있는 집에 열린 현관문이나 창문으로 침입, 성폭행하고 휴대전화 등 금품을 빼앗아 속칭 `마포 발바리'로 불려왔다. 경찰은 이 연쇄 성폭행범을 검거하기 위해 1월 말부터 수사본부를 차려놓고 하루 10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하는 한편 5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수배전단을 배포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왔다. 입력시간 : 2006/04/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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