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2013년12월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발표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자구안을 108%로 초과 달성할 전망입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상선은 보유 중인 현대증권 주식 5,307만여주를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PE에 6,47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현재 진행 중인 자구안은 해외터미널 유동화뿐입니다.
현대상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지분을 담보로 1,500억원 규모의 유동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그룹은 해외터미널 유동화를 제외하고도 3조5,755억원 이상의 자구안을 실행했습니다. 이는 애초 계획의 108.3% 수준입니다.
계열사와 사업부문 구조조정 중에는 LNG(액화천연가스) 운송부문 매각이 컸습니다. IMM인베스트먼트에 LNG 운송부문을 팔아 9,70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큰 줄기를 잡았습니다. 물류부문 계열사이던 현대로지스틱스도 오릭스에 넘겨 6,0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아울러 부산신항 터미널의 재무적 투자자(FI)를 교체하면서 2,500억원을 끌어들였습니다. 이밖에 컨테이너박스 4만여개등 자산매각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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