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등의 에너지효율을 60%가량 높여주는 조명기기(사진)가 개발됐다. 정해수 이엔엘 사장은 25일 "내부구조를 개선해 밝기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투광기 개발을 마쳤다"고 말했다. 투광기는 조명등 주변을 감싸 빛을 반사시켜 빛을 밝게 하고 도달거리를 늘려주는 조명등 기기다. 일반적으로 투광기 내부에서는 빛이 한 번의 반사과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이엔엘의 제품은 내부 반사구조를 3단계로 개선해 빛이 3번의 반사과정의 거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광밀도를 높어져 같은 전력량의 조명을 이용해도 도달거리 및 밝기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조명연구원의 실험결과 일반 전등기의 경우 1㎾ 제품의 빛 도달거리가 20m였으나 이엔엘조명등 기기는 400w제품으로 27m까지 빛을 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사장은 "400W 전등으로 1㎾ 전등 밝기를 낼 수 있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을 60%정도 줄일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엔엘은 고효율 투광기를 가로등 및 산업용 조명 등 에너지 비용관리가 필요한 공공분야와 산업분야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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