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및 글로벌 영업 강화 차원 기아자동차는 7일 이형근(사진) 해외영업기획·마케팅담당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이 부회장은 1952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1996년 마케팅본부 수출 마케팅 실장을 거쳐 2005년 기아차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차유한공사 총경리(부사장), 2008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재직하는 등 주로 해외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일했다. 한편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은 지난 3일 최근 실시된 대규모 리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초 생산담당 사장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그동안 기아차 단독 부회장직을 맡아 왔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생산된 쏘울ㆍ쏘렌토ㆍ모하비ㆍK7 등 4개 차종 일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