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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효성은 조 사장이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 사장은 행사 기간 중 타하르 와렛 알제리 전력청 송변전 총괄과 프레드릭 사롱 프랑스 알스톰사 아시아지역 총괄 사장, 클라우스 CIGRE 회장 등과 만나 새로운 사업기회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효성은 전력사업과 사물인터넷에서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두 부문의 융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특히 알제리 전력청 와렛 송변전 총괄과 알제리 시장에서의 전력사업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효성은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변전소 건설을 비롯해 올 들어 알제리에서 잇따라 대규모 수주를 하고 있다. 와렛 총괄은 전력사업 외 다른 사업부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조 사장은 와렛 총괄에게 10월 중 효성의 창원공장을 방문해 줄 것을 제안했다고 효성 측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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