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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관 루카 소르지 상무관(뛰는 외국인)

◎첫 부임지로 한국서 근무/“양국,제3국 공동투자 추진을”/직접 투자규모 3,000만불 그쳐/중공업부문 등 산업협력 필요『한국과 이탈리아는 지정학적 위치나 문화적인 배경 등 여러 측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한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주한이탈리아 대사관의 루카 소르지 상무관(31)은 양국간 교역량에 비해 직접투자규모는 극히 미미한 편이라며 이렇게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이 첫 부임지라는 소르지상무관은 『양국 문화가 전통을 중시하고 끈끈한 가족관계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한국사회에 적응하는데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근 양국의 무역현황은. ▲교역관계는 매우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자동차의 경우 현대가 올들어 8월말까지 2만대를 이탈리아에 수출하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이탈리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양국간의 직접투자규모가 각각 3천만달러에 그쳐 직접투자 활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양국간 긴밀한 투자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분야는. ▲높은 기술수준을 감안할 때 중공업부문이 우선적인 검토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탈리아산업의 축을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들과의 산업협력도 유망분야다. 양국이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중동이나 동유럽, 중국, 아프리카 등 제3국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방안도 바람직하다. ­이탈리아 경제의 강점은. ▲이탈리아는 오랜 산업화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전분야가 골고루 발달해 있다. 흔히들 섬유·패션제품만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설장비나 공작기계, 석유화학기계 등 첨단기술분야의 경쟁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신발이나 식품산업 등 경공업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한데. ▲이탈리아의 최대 특징은 바로 중소기업이 산업의 토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모든 부문에서 수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건비 부담때문에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국과 달리 성숙된 자금시장의 충분한 지원을 받는다는 사실도 중요하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한국경제의 여러 지표들은 기본적으로 양호하며 중공업 위주의 산업전략은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동남아사태 같은 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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