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2포인트(0.73%) 내린 2,027.2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미국 주택지표 등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개인이 순매수하며 낙폭을 좁히긴 했지만 미국 증시 하락과 단기급등 부담이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해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2포인트(0.30%) 하락한 533.93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기대했던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치 이하로 나오고 2,050선에서 기술적 부담으로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2,000선에서 2,05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연구원은 또 “글로벌 유동성이 유효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와 실적이 받쳐주면 전반적인 상승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60원 오른 1,129.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0.55% 하락했고 대만 증시는 0.12%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0.3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4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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