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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라이프] 안구건조증

환절기에 더 심해져 건조한 실내 개선을<br>나이 들면서 눈물 줄어들어 40대 이상 상당수가 경험<br>염증치료만으로 개선 안되면 간단한 시술로도 치료 가능


“안구건조증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더욱 심하게 증상을 느낍니다. 연령상으로는 40대 이상이면서 특히 항상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더 심합니다.” 아이러브안과(서울 강남구 신사동) 박영순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나이를 많이 먹을수록 심하고,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상당수가 경험하는 증상”이라면서 “남성보다는 여성이 심하고, 여성의 경우 특히 출산 후에 심할 수 있는데 이는 호르몬 균형이 일시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안구건조증은 꼭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오는 것은 아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어린나이에도 올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뇨제나 항우울제ㆍ부정맥치료제ㆍ파킨슨질환치료제ㆍ일부 여드름 치료제 등을 복용해도 안구건조증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눈물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층 이상으로 눈물이 빨리 건조되어 생긴다. 다만 정상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눈물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증상이 일반적인 유형이다. “눈물이 부족하면 환자들은 눈이 따갑거나 시리다는 느낌, 이물감과 가려움증ㆍ충혈 등을 경험합니다. 경우에 따라 끈적끈적한 눈곱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지요.” 박 원장은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오후 2~3시가 되면 더 심해진다”면서 “장시간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업, 텔레비전을 오래 볼 경우에도 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나치게 건조해진 실내환경을 개선해 해주는 것이다. “치료법은 인공눈물을 넣어주는 방법과 약물(염증)요법, 수술 등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원인이 파악됐다면 원인치료가 우선적이지만 알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박 원장은 “상당수 안구건조증은 만성 결막염이나 안검염ㆍ각막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심하지 않다면 염증치료만으로도 확실한 증상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넣거나 염증치료를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수술을 검토해야 한다. “수술이라고 하지만 사실 ‘수술’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주 간단한 처치입니다. 실리콘 플러그로 눈물이 내려가는 구멍을 막아주는 것인데 1~2분이면 끝나지요.” 박 원장은 “시술을 받은 후에는 인공누액의 사용빈도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등 만족해 하는 환자들이 많다”면서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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