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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관련주 발행시장서도 '인기'
입력1999-12-08 00:00:00
수정
1999.12.08 00:00:00
문병언 기자
8일 대우증권이 지난 10월이후 최근까지 공모를 실시한 75개업체의 공모희망가와 최종발행가를 분석한 결과 통신서비스업체의 경우 수요예측을 거치면서 희망가에 비해 발행가가 무려 77.8%나 치솟았다.또한 정보처리관련 업체들도 51.1%나 상승했다. 이어 비금속(37.5%), 화학(33.9%), 영화(33.3%), 통신장비(25.9%), 음식료(25%),전기전자(22.5%) 순이었다.
이에 비해 건설업 관련 2개사는 자진해서 공모희망가에 비해 발행가를 평균 25%나 낮췄다.
한편 75개사의 평균 최종발행가 상승률은 2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유통시장에서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자리잡으면서 초강세를보이자 발행시장에서도 기관투자가들이 이들 정보통신업체의 주식을 많이 확보하기위해 공모가를 높게 책정해 수요예측과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드림라인의 경우 공모희망가가 8,000원이었으나 수요예측을 거치면서 2만원으로 무려 150%나 상승했으며 한국통신 하이텔과 한솔PCS도 각각 55.6%와 27.8%나올랐다.
또한 다우데이터시스템과 싸이버텍홀딩스, 다음커뮤니케이션, 장미디어인터렉티브도 각각 55%, 45.7%, 42.9%, 60%나 급등했으며 넥스텔과 코리아링크도 66.7%와 63.6%나 올랐다.
이정환(李政桓) 대우증권 대리는 『발행시장은 상장이나 등록을 추진하는 기업이 유통시장에 나서기전에 거치는 일종의 검증단계라고 할 수 있다』며 『발행시장에서 인기를 얻은 업체들은 대체로 유통시장에서도 주가상승률이 높게 나타나는 등인기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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