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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 담보대출 강화한다

연체율 급증과 자금난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대금업체들이 신용대출 중심의 영업에서 담보대출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는 물론이고 저축은행과 할부사의 신용대출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금업체들마저 담보대출로 돌아서 서민들의 급전조달 창구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금업체들이 담보대출의 비중을 높이거나 담보대출에 새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담보대출을 시작한 대금업체 대호크레디트는 지난 3월 선보였다 중단한 부동산담보대출을 오는 7월부터 다시 확대할 계획이다. 대호는 지역별로 부동산 감정평가 전담자를 선정해 대출자가 신청 즉시 대출 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서용선 대호크레디트 사장은 “은행들의 아파트담보대출 담보 인정비율이 50%로 축소돼 서민들의 아파트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며 “이 분야를 대금업계의 틈새시장으로 보고 저축은행의 결산이 6월 마무리되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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