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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월드컵 '도약 한국'] 경기장내 맥주판매 허용
입력2002-02-27 00:00:00
수정
2002.02.27 00:00:00
조직위 "1인당 한잔씩"맥주를 마시며 월드컵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지난 25일 FIFA(국제축구연맹) 및 한ㆍ일 양국 사무총장이 참석한 사무총장회의에서 경기장내 맥주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맥주판매가 허용된 시간은 경기 시작 90분전부터 하프타임이 끝날 때까지. 맥주용기는 경기장 투척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으로 대체된다.
1인당 살 수 있는 양도 맥주 한잔. 만취한 관람객이 난동을 부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맥주 이외의 술은 당연히 판매 금지다.
한 축구팬은 "외국의 경우 경기장에서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응원 열기를 더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내 축구팬들이 선진적인 응원문화를 배우고 축구를 더 열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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